〈19세 이상〉 〈강추!〉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다는 여명의 눈동자에 준수는 살며시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 그녀의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내렸다. 촉촉한 감촉의 느낌이 애태우듯 몇 번인가 오간 뒤…. ---------------------------------------- 낙하산인사 이여명. 독사같은 팀장의 손아귀에서 과연 살아나올 수 있을까. “너 라식수술 다시 해야겠다.” “내 눈 멀쩡하거든. 근데 복도 걸어오는데 얼마나 떨던지…… 우리 살살 하자.” 회사 정보통인 광기조차 낙하산의 정체를 밝히는 데 실패한 모양이다. 준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럴 수야 없지.” “준수야. 어이, 김 팀장.” “왜?” “네 기분은 알겠는데 귀여운 여자는 죽이는 거 아냐.” 광기는 진심으로 여명에게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한 달 안에 제 발로 나가겠다는 말이 나오게 해 주겠어.” 준수는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여명에게 다가갔다.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걸어가는 모양새가 축지법이라도 배운 것처럼 빨랐다. 지오(Jio)의 로맨스 장편 소설 『그것은 사랑입니까? (무삭제개정판)』.
言情
作者简介
지오(Jio) 두통에 시달리지만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자. 출간작 ) 열정, 심연, 도쿄에 내리는 비, 로맨스의 정석, 감정의 온도, 그것은 사랑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