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강원도의 한 리조트를 방문한 이수는 그곳에서 우연히 만난 민호의 옷을 망가트리게 된다. 옷값을 물어내라는 그의 말에 계약서까지 작성하여 매달 백만 원씩, 총 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돈을 갚기로 한 그녀.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이렇듯 악연으로 시작한 만남이건만 민호와의 만남을 이어 가면 이어 갈수록 자꾸만 그에게 마음이 끌리는데…….
▶잠깐 맛보기
“이게 뭐야?”
“옷값요. 조금 모자라요.”
민호가 봉투를 받지 않자 손을 잡아 쥐여 준다. 민호는 이수에게 받은 봉투를 뚫어지게 보았다. 그리고 이수를 보았다.
“왜요? 모자라다니까 화났어요?”
“지금 뭐하자고. 나더러 이 돈 받으라고?”
“오늘이 옷값…….”
“어제, 내가 한 말은 네 머릿속에서 다 지워졌어? 설마, 내가 끝까지 돈을 받을 거라 생각한 거야?”
“무슨 말이에요?”
“좋아, 모자란다고 했지? 은이수, 여기서 몸으로 때우면 내가 옷값 다 갚은 것으로 할게. 어떻게 할래?”
이수의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너무나 잔인한 말이다.
저를 좋아한다고 말한 사람이다. 키스도 한 사람이다. 이건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돈이 모자란다고 해서 몸으로 대신 값을 치르라니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Серыялы
Чытанне інфармацыb
Смартфоны і планшэты
Усталюйце праграму "Кнігі Google Play" для Android і iPad/iPhone. Яна аўтаматычна сінхранізуецца з вашым уліковым запісам і дазваляе чытаць у інтэрнэце або па-за сеткай, дзе б вы ні былі.
Ноўтбукі і камп’ютары
У вэб-браўзеры камп’ютара можна слухаць аўдыякнігі, купленыя ў Google Play.
Электронныя кнiгi i iншыя прылады
Каб чытаць на такіх прыладах для электронных кніг, як, напрыклад, Kobo, трэба спампаваць файл і перанесці яго на сваю прыладу. Выканайце падрабязныя інструкцыі, прыведзеныя ў Даведачным цэнтры, каб перанесці файлы на прылады, якія падтрымліваюцц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