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여 다시 한 번만: 1권

· 스칼렛
4.5
14 шүүмж
Электрон ном
503
Хуудас

Энэ электрон номын тухай

“난 당신의 아내로 머무는 데 기한이 정해진 사람이란 거 잊지 마세요.” 유고희, 오늘 약속된 2년간의 정략결혼 생활을 정리했다. 겉으로는 빈틈없고 한 치의 흐트러짐조차 없어 보였지만, 보이지 않은 곳에선 가라앉지 않으려 죽도록 애쓴 나날이었다. “이렇게 환하게 웃을 줄 아는 여자였었나? 내 곁에 있는 것이 그렇게 불편했었나?” 강인환, 정략이었다 해도 사람이 나간 빈자리는 생각보다 휑하다. 아내라는 이름의 여자는 그가 그어 둔 선을 확실하게 지키며 가족들을 챙겼고, 자신의 신경을 거스르지 않았다. 단 한 번도. 그가 원했던 군더더기 없는 결혼 생활이었다. 무늬만 부부, 분명 그뿐인 관계였다. 하지만…… 사진 속의 그녀는 매번 다른 미소를 짓고 있었다. 함께 산 2년 동안 자신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그런 미소였다. 그 모습이 밝은 햇살 같아 자꾸만 바라보게 만들었다. 인환은 기분이 묘해졌다. 그녀가 그를 물들였듯 이젠 그가 그녀를 길들이려 한다. 부디 늦지 않았기를.

Үнэлгээ, сэтгэгдэл

4.5
14 шүүмж

Зохиогчийн тухай

류은채 필명 ‘로키산맥’으로 로망띠끄에서 활동 중. 2014년 로망띠끄에서 연재 시작, 스칼렛에서 이북, 종이책 첫 출간. 독서중독. 글중독. 커피중독. 혼자이기보다 여럿이길 좋아하는 성격. 이 세상에 선한 끝은 있다 굳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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