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스폰서 #동거 #소꿉친구 #달달물
#강공 #복흑/계략공 #능욕공 #집착공 #다정공 #상처수 #얼빠수 #순진수 #소심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졸지에 고아가 된 은우. 장례식장에서 망연히 있는 은우에게 어떤 남자가 다가온다. 그리고 스스로를 '주원 형' 이라고 소개하는 남자. 어릴 적 옆집에 살던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주원 형이 은우를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친척 그 누구도 맡지 안으려 하는 은우를 데리고 가, 주원은 자신의 집에서 살게 한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은우 역시 성인이 되지만, 어쩐 일인지 그는 일을 하는 것도, 외출을 하는 것도 서툴거나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된다.
어린 시절의 옆집 형이라는 인연만으로, 어린 '동생' 에게 살곳을 제공해 준 '형'. 동생은 이제 은혜를 갚으려 하지만, 하는 일마다 사고를 치기 일쑤다. 단 한 가지 일만 제외하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꾸덕꾸덕한 취향이라 그릭요거트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53쪽)
<미리 보기>
은우는 창문 너머를 응시했다. 손을 뻗으면 바로 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인데, 도시의 화려한 불빛이 너무도 멀게 느껴졌다.
'저 거리를 걷는 건 어떤 기분일까?'
분명히 아무렇지 않게 걷던 순간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 상황이 상상되지 않았다. 외출한 지 너무 오래된 탓이었다. 은우는 밖에 나가본 기억이 아득했다. 누가 나가지 못하게 막고 그런 것은 아니었다. 집 안에만 머문 것은 은우의 자발적 선택이었다. 은우는 바깥세상이 두려웠다.
***
8년 전.
은우가 중학생일 때 갑자기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한꺼번에 돌아가셨다. 어린 은우에게 청천벽력이었다. 부모님을 더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아 장례식장에서 넋 놓고 멍하니 앉아 있을 뿐이었다. 소식을 듣고 뒤늦게 찾아온 친척들이 혀를 차는 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이렇게 한꺼번에 갈 건 뭐람."
"그러게. 운도 없지."
부모님은 친척들과 사이가 나빴다. 그래서 평소에도 왕래가 없긴 했지만, 가족을 잃었다는 슬픔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였다.
"그것보다 은우는 어떻게 해?"
"난 은우 못 키워. 결혼도 안 한 내가 애를 어떻게 키우겠어?"
고모가 먼저 나서서 딱 선을 그었다. 그러자 듣고 있던 큰아버지가 인상을 썼다.
"나보다 네가 낫지. 우린 애가 셋이야. 여기서 어떻게 짐 덩이를 더 늘려?"
"그래도 오빠가 나보다 낫잖아! 내가 어떻게 애를 키워?"
"여태 혼자 사는 게 자랑이야? 그리고 혼자 사니까 더 낫지! 난 은우를 데려가면 애가 넷이 되는 거라고!"
그 와중에 친척들은 은우를 맡지 않기 위해 소리를 높였다. 애초에 변변한 재산도 없었고, 교통사고도 은우 부모님의 과실이었기에 딱히 돈 나올 구석이 없었다. 오히려 사고 처리 때문에 이리저리 돈이 깨질 걸 걱정한 친척들은 은우를 외면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욕구불만_초록귤
북부공작의 아름다운 광대_소미여신
속옷 모델_네글자
예민한 히어로_황금털
고목나무와 매미의 관계_동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