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녀를 조련하는 음란한 공작님의 순정! “날 갖고 싶으면 말해, 아가씨. 넣어 달라고. 당신을 찌르고 흔들어 달라고 말이야.” 오빠의 친우인 로건을 몰래 짝사랑하는 레이나 드레이크. 그녀는 백작가에 로건 일행이 방문한다는 사실에 기쁨을 감출 수 없다. 풋풋한 호감을 숨기지 못하는 레이나를 향해 로건은 본능적으로 수작을 부리고, 그녀는 늦은 밤 로건이 묵고 있는 방으로 향한다. 그러나 그 방에는 로건이 아니라 그의 사촌인 기온 맥카트니 공작이 머물고 있었다. 기온은 기다렸다는 듯 그녀에게 은밀한 밤을 제안하는데!? “깊은 밤중에 남자의 방으로 찾아든 책임을 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