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녀의 말에 꽤나 충격을 받은 듯 유건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충동적으로 관계 가진 게 무슨 구속력이라도 있는 줄 알….”
그때 유건의 커다란 손이 올라왔다. 이글거리는 시선이 몹시 화가 나 꼭 그녀에게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순간, 그녀의 뺨을 쥔 유건이 은영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깊이 혀를 밀어 넣어 안을 핥고는 숨을 쌕쌕거리며 빠져나갔다.
“하은영. 지금 뭐라는 거야?”
그가 이를 갈 듯 물었다.
“구속력이 없어? 무슨 사이?”
정말 듣기 싫은 말을 들어, 참을 수가 없다는 듯 유건의 눈빛이며 음성이 떨리고 있었다.
저자 - 시크
〈출간작〉
밤의 향연. 노예 계약. 탐욕의 밤. 밀실의 늪. 핫!핫!핫!. 나쁜 사이. 검은 탐욕. 사냥, 독. 은슬. 태워. 미친. 너무하네. 나쁜 남편. 달콤한 연주. 깊이 박힌. 애애. 파티. 기어코. 악한. 물어. 탐(貪). 한 달. 진저리. 알아줘. 나만 돼. 악마새끼. 너의 맛. 개의 덫. 무아(無我). 나쁘고 슬픈. 잇츠 오케이 (It's OK). 나쁜, 독. 남편. 놈, 보디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