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상사의 명령에 시달리며 몸도 마음도 피폐해진 마도단장 디아나. 그녀는 어느 날 상사의 명령으로 토벌을 나갔다가 레드 드래곤을 줍게 된다. “감히 인간 따위가...!” 인간을 벌레처럼 보는 오만하고 거만하기 짝이 없는 드래곤님을. 폴리모프 시켜놓았더니, 계속 으르렁거리면서 까불길래 아래를 살짝 밟아 혼내줬더니. “흐읏... 그만...!” 남자답던 얼굴이 야하게 흐트러진다. “아아, 고강한 드래곤님이시라 위로 못 울고 아래로 우시는구나.” 그것이 재미있어서 그를 조금만 더 가지고 놀려고 했는데.... “어디다 더러운 손을...!” “자, 잠깐... 그거, 느낌이, 이상..., 흐윽!” “내가 잘못했다. 다시는 안 그럴 테니까, 흣, 제발 더 빨리....” “하아... 야한 냄새가 나, 디아나.” ......생각보다 너무 길들여버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