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따뜻하고, 환하고, 즐거운 떡볶이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 운영자이자 라디오 DJ 김겨울. 이 책은 그가 책만큼이나 애정하는 떡볶이, 그 예찬론이다. 그의 주장은 단순하고 명료하다. “떡볶이는 맛있어.” 라면도, 햄버거도, 치킨도 마다하고 흡사 ‘스위스 장수마을 할머니 건강 식단’을 고수한다는 김겨울. 그런 그가 냉동고 가장 위쪽 한 칸을 할애하여 차곡차곡 쌓아두는 단 하나의 음식은, 바로 떡볶이였다.
늘 추억의 일부로 존재하고 있는 동시에 지금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음식. 소박하고 단출한 기억에서부터 화려하고 근사한 기억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음식. 나만의 취향이 확고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먹으며 친해질 수 있고, 때로는 건강에 대한 걱정을 안기기도 하지만 완전히 미워할 수는 없는 음식. 김겨울에게 떡볶이란 ‘스스로를 위로한 유일한 한식이자 인생의 동반자’였다.
[목차]
프롤로그 그래도 나는 K-인간
신나게 새롭게
떡볶이란 무엇인가
식사인가 간식인가
시험도 성적도 잠시 잊고
다시 힘내서 다음 일을 할 시간
내 마음속에 저장
쌀떡이냐 밀떡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세상에 나쁜 떡볶이는 없다
그날 우리가 함께 먹은 것은
혼자 사는 어른의 특권
위장을 내놓을 테니 쾌감을 주시오
역시 친구는 위대해!
서툴지만 조금씩
어른의 슬픔
손 없는 날, 아니 일 없는 날
에필로그 왼손에 숟가락, 오른손에 4색 볼펜
김겨울
작가, 유튜버, 라디오 DJ, 지금은 철학과 대학원생. 좋아하는 것을 나누는 재주가 있어 유튜브 채널 <겨울서점>을 운영하고 MBC <라디오 북클럽 김겨울입니다>를 진행한다. 좋아하는 것을 책으로 쓰는 재주도 있어 『책의 말들』 『아무튼, 피아노』를 비롯한 여러 권의 책을 썼다. 이제 이 책도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쓴 책'의 목록에 들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