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혼

· 피플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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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is ebook

신부를 험하게 가지고 놀다 죽이는 것으로 악명이 자자한 독고무기.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와 혼례를 치를 수밖에 없는 무화. 주변인들은 이번 신부는 며칠을 버틸까 하고 내기를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오래 살아남는 무화. 그리고 변화하는 독고무기. * * * “좋군요. 지금 내 바람이 하나 이뤄졌습니다.” 그가 나직한 목소리로 그녀에게만 속삭이듯 읊조렸다. 그에 이끌리듯 무화도 작은 소리로 물었다. “바람이라니요?” “……지금껏 부부로 있으면서 한 번도 침상에 같이 누워 본 적이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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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김경미 현재 대구에서 살고 있는 불량 작가입니다. 막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흰 목련꽃이 보이는 집에 살고 있구요. 2002년{그린핑거}를 시작으로 {카사블랑카}, {야래향},{노란우산},{청애},{눈노을},{매의 검},{위험한 휴가},{화잠},{떼루아}, {어긋난 휴가}를 출간했습니다. 다시금 성실 작가로 돌아오기 위해 매진하고 있는 중이라, 잠시 취미 생활인 인형만들기와 십자수도 접어둔 상태입니다. 올 연말 여행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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