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화보에 커플 CF까지 섭렵하는 연예계의 대표 커플 지한과 이중.
하지만 그들은 실제 커플이 아닌 계약에 의한 관계였으니…
지한과 이중이 벌이는 ‘이중생활’, 과연 그 실체는 무엇일까?
커플 CF며 화보까지 모든 것을 섭렵하며 연예계의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한 지한과 이중. 누가보아도 부러워 할 만한 그들이었지만, 실상 그들의 관계는 서로의 이득을 위한 계약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처음에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키우기 위하여 계약 연예를 하자는 지한의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이중은 시간이 갈수록 지한을 마음에 두게 된다. 하지만 같이 저녁을 먹는 자리에도 자신을 신경 쓰지 않고 실제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오는 지한을 보며 이중은 그런 마음을 서서히 접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지한과 동반 CF를 촬영하게 이중은 떠오르는 젊은 영화감독인 진욱을 만나게 된다. 감독과 배우의 관계에서 남자와 여자 사이로 자연스레 가까워진 두 사람을 보며 지한은 질투심인지 모를 묘한 감정을 느낀다.
그 무렵, 이중은 지한이 실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와 함께 지한은 이중에게 가짜 연인 행세를 그만하자며 헤어짐을 고한다.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당황한 이중이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지한 없이 연예계에서 홀로서기로 다짐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홀로서기의 무게에 마음고생을 하는 이중. 그리고 여전히 이중의 곁을 맴돌고 있는 지한. 과연 ‘그 남자의 이중생활’의 종착지에는 그녀가 남아있을까.
그 남자의 이중생활/ 김고운 / 로맨스 / 전2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