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성매매를 하는 여성들이 집단으로 시위에 나섰다는 기사를 읽고 상당히 놀랐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춘 여성들은 음지에 숨어 자기 존재를 최대한 숨기고 사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이제는 그들도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것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그만큼 시대가 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더 이상 그들을 터부시할 수 없는 사회분위기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비록 소설 형식을 빌리기는 했지만, 이제는 그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매춘을 직업으로 선택하게 되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작가의 말 중에서)
1967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0,1996 두 차례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작가가 되었다.
소설, 연출, 만화 스토리 등 다방면에서 활동. 대표작으로는 장편소설 『52개의 별』『쾌락남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