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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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음을 애써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지금 살아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아름다운 이들에게 전하는 내 마음 투병기


흔히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고 자신의 병과 힘겹게 싸워나간 과정을 기록한 김나율 작가의 에세이. 그는 언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우울과 일생을 함께하며 여러 번의 자살충동에 휩싸이고 때론 자살을 계획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존재를 부정했다. 오랫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이 인생에 실패한 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또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저자는 우울증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넘어서고자 정신과 보호병동 입원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자신과 같은 고통 속에서 길을 찾지 못한 이들과 함께 나누고자 치료의 기록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독립출판물로 만들었고, 세상의 또 다른 ‘나율들’의 응원과 공감을 얻었다. 어쩌면 아주 작은 출발일지도 모를 기록의 시작은 우울증과 싸우는 이들에게 거대한 울림으로 가닿았다. 정신과 보호병동에 대한 무지와 편견의 틈을 메웠고, 살아있어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이토록 많다는 걸 이야기했고, 그러니 죽지 말라고,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특하다는 걸 잊지 말라고 나직하게 외쳤다.

About the author

저 : 김나율

199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문예창작학을 전공한 뒤, 이르진 않겠지만 언젠간 등단 작가가 될 줄 알았다. 그사이 우울과 함께 오래 지내면서 자주 작고 크게 넘어졌고, 그때마다 주위 사람들의 다정함을 받아 일어섰다. 몇 번의 상담치료와 정신과 진료를 받다가 흔히 조울증이라고 부르는 ‘양극성장애’ 진단을 받고 한 달간 정신과 보호병동에 입원했다. 다정하고 오래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마음먹고 나서야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 같은 보호병동에서 마음의 병과 힘겹게 싸워온 과정을 기록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세상에 내놓았다. 이후 많은 독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통해 살아갈 이유를 찾고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 저서 『우리 모두는 살아있는 게 기특한 사람』을 통해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살아있는 게 기특하다’라는 주문을 다시 한번 나누고자 한다. 제주도를 사랑하고 반려견 까미와 산책하는 시간을 좋아한다. 나른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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