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좋아, 한번 해 보자. 네가 나를, 내가 너를 어디까지 끌고 갈 수 있는지. 그림자에게 감정 따윈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마주친 순백의 눈동자가 자꾸만 눈앞에 어른거린다. 죽은 자신의 심장을 건드리는 그녀를 더는 외면할 수가 없다. 사랑은 바라지 않아요. 단 한 번만이라도 당신의 여자가 되고 싶어요. 인도계 혼혈의 외모는 그녀의 삶을 끝없는 가시밭길로 이끌었다. 그런 그녀에게 제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가지고 싶은, 욕심나는 남자가 생겼다. 어쩌면 평생 홀로 간직하게 될 사랑일지라도, 그의 곁에 있고 싶다. ※이 작품은 「굴레」와 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