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한 옆집 부부: 한뼘 로맨스 컬렉션 508

김뭉니

Nov 2022 · 한뼘 로맨스 컬렉션 Book 508 · 젤리빈

About this ebook

<책 소개>
#현대물 #원나잇 #동거/결혼 #3P #다수플레이 #오해 #달달물 #하드코어
#카리스마남 #능글남 #계략남 #절륜남 #절륜녀 #유혹녀 #우월녀 #순진녀 #소심녀
평소에도 옆집에 사는 부부, 다경과 민건을 선망의 눈빛으로 바라보곤 하던 세은. 저녁 무렵우연히 엘리베이터에서 세 사람이 만나게 되고, 옆집 부부는 세은을 저녁 식사에 초대한다. 아름다운 부인과 잘생긴 남편에 대한 호감이 컸던 세은은 그 초대에 선뜻 응하고, 와인 한 병을 가지고 두 부부의 집 초인종을 누른다.
순진하면서 착한 대학생의 옆집에 사는 부부는 선남선녀의 전형 '처럼' 보인다. 그들과의 저녁 식사는 예측하기도 힘들고, 감당하기도 힘든, 낯선 쾌락의 밤으로 변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쓰고 싶은, 보고 싶은 글을 씁니다. 기왕이면 돈 잘 버는 글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0쪽)
<미리 보기>
세은은 막 닫히려는 엘리베이터 앞으로 급히 걸어가다 흠칫했다. 안에서 열림 버튼을 누른 것인지, 다시 활짝 열린 문 너머로 옆집 부부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두 달 전 우연히 마주쳐 인사를 주고받은 후, 어쩐지 요즘 따라 더욱 자주 마주치는 것 같다는 생각이 얼핏 들기도 했지만, 그녀는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만 생각했다.
"어머, 세은 씨. 어디 다녀와요?"
몇 차례 마주하면서 자연스레 가까워진 다경이 그녀를 보곤 반갑게 아는 척을 해왔다.
"네. 잠깐 학교에 들를 일이 조금 있어서... 두 분은 퇴근하셨나 봐요."
세은은 다경에게 물으면서도 은근슬쩍 그녀 옆에 서 있는 민건을 곁눈질했다.
정갈한 수트 위에 고급스러운 코트를 걸친 남자는 언제봐도 완벽했다. 그가 이미 결혼한 유부남이란 사실이 자꾸만 안타까워질 정도로.
그녀는 민건 쪽으로 흘러가는 제 시선을 겨우 잡으며 다경을 향해 어색하게 웃어 보였다.
"그렇죠, 뭐. 아 세은 씨. 혹시 부모님 돌아오셨어요?"
세은의 부모님은 현재 강원도에 있는 별장으로 내려가 두 달째 아파트로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었다.
결혼한 지 2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여전히 금실이 좋은 부모님을 둔 탓에 툭하면 혼자 집에 남는 일이 빈번한 세은은 이제 거의 체념한 상태였다.
"아직 안 돌아오셨어요. 아마 몇 달 더 계실 생각이신가 봐요."
"으흥..."
세은의 대답을 들은 다경의 얼굴에 잠시간 음흉한 빛이 돌다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잘 됐다. 그럼 오늘 우리 집에서 같이 저녁 먹지 않을래요? 이 사람이 구워주는 스테이크, 진짜 환상이거든."
다경이 자연스럽게 제 남편의 팔에 팔짱을 끼고 싱긋 웃으며 제안했다. 민건 역시 동의한다는 듯 세은을 향해 옅게 웃었다.
누가 보아도 완벽한 부부의 모습에 아주 잠깐 씁쓸함을 느꼈던 세은은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세은과 그들 부부의 집이 있는 46층에 엘리베이터가 멈춰 섰다.
"씻고,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와요."
다경이 다정하게 세은의 등을 매만지며 말해주었다. 그래서 세은은, 그녀가 품은 검은 속내를 이때까지만 해도 전혀 알아차릴 수가 없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불온한 옆집 오빠들_김뭉니
남친이 쌍둥이일 때 벌어지는 일_김뭉니
여자친구의 XX_님도르신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마왕 잡는 용사님_하얀슬리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