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 : 서양풍, 판타지물, 왕족/귀족, 남장여자, 소유욕/독점욕/질투, 신분차이, 갑을관계, 계략남, 능력남, 집착남, 다정남, 순정남, 능력녀, 사이다녀, 다정녀, 외유내강, 걸크러시
존재감 없는 엑스트라인 줄 알았는데
내가 소설 속 ‘로젠타 에스텔라’ 공작이라고 한다.
아니 잠깐, 로젠타는 서브남인데?
남자가 아니었던 거야?
“비비안, 아직도 로젠타에게 머리를 묶어 달라고 하는 거야?”
“흥.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남주랑 악녀는 왜 나를 두고 싸우는 건데!
폭군으로 거듭날 뻔했던 황태자는 능글맞게 자랐고,
악녀 비비안은 내 뒤를 졸졸 따르는 토끼가 되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제게 목줄을 걸어 주세요.”
원작 속 흑막의 집착이 내게 향한다는 것.
다들 나한테 왜 이래!
나는 가슴앓이를 담당하는 서브남일 뿐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