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해방전쟁에 투입된 다섯 전자, 장백산 10호. 그들은 미국 헬기부대 주둔지인 캠프 페이지를 정찰하고, 그 정보를 경보병대 '모란봉 51호'에 인계하라는 전문을 받는다. 그러나 모란봉 51호는 남하도중 전력에 손실을 입고, 결국 장백산 10호 대원들은 캠프 페이지 파괴 작전에 투입된다. 화염에 휩싸인 시가지는 철저히 붕괴되고, 겁에 질린 아이는 살려 달라 외쳐댄다. 부상당한 병사는 전우의 총탄에 쓰러지고, 전쟁의 광기에 사로잡힌 지도부는 끊임없이 피를 요구하는데…. 다섯 전사의 눈에 비친 전쟁의 비극과 참상, 그리고 광기를 생생하게 그려낸 김민수의 전쟁 소설 『장백산 10호』 제 5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