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는 길가메쉬 서사시가 빛을 발하기까지의 과정(1부)과 ‘죽음의 공포’를 최초로 사유한 수메르인과 길가메쉬의 서사를 써 내려가며 느꼈던 저자의 감상문(3부), 길가메쉬 이전 황금시대의 이야기를 288행으로 압축해놓은 수메르 신화의 귀중한 결정판과 수메르 도시국가 키쉬의 왕부터 우루크의 길가메쉬까지 이어지는 왕명록, 수메르를 뒤이어 등장한 최초의 셈족 국가 악카드의 시조 싸르곤 1세에 이르는 연대기(4부)까지 인류 최초의 문명 수메르에 관해 독자들이 궁금해할 모든 정보를 알차게 담았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하고 주로 수메르 신화에 관련된 책들을 주로 저술하는 작가이다. 저자는 20년동안 수메르의 신화, 역사, 문명과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보냈고, 수메르어, 악카드어와 같은 고대어를 해독하며 인류의 '최초'를 찾아 나서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수메르어 판본과 악카드어 판본으로 구성된 점토서판 원문 모두를 음역한 작품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2005년)를 발표하여 많은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후 『청소년을 위한 길가메쉬 서사시』(2006년)를 집필하여 2007년 문화관광부 교양부문 우수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2년 『신화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를 발표했으며 여전히 지리산에서 수메르 신화 시리즈를 완성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