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1950년 경남 진주 출생. 1975년 한국일보 신인만화 공모에 <폭우>당선 후 만화가로 데뷔했다. 신인 시절 여성 월간지에 <아담과 이브>, <신인 부부> 등의 성인 대상 만화를 연재했으나 만화잡지≪보물섬≫의 대표작 <아기공룡 둘리>로 아이들부터 성인에 이르는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오달자, 소금자, 티처 X 같은 청춘 캐릭터부터 가족만화 <일곱 개의 숟가락>까지 다양한 세대를 바라보는 따뜻한 감수성을 보여 준 작가로 단일 만화 캐릭터로는 국내 최초인 둘리뮤지엄이 건립되어 운영되고 있다. 대표작으로 , <소금자블루스>, <날자!고도리>, <자투리반의덧니들>, <크리스탈 유>, <티처 X>, <천상 천하> 등이 있으며,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을 제작했다. 한국만화가협회 회장 및 SICAF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만화를 세계에 알리고 1995년에는 ㈜둘리나라를 설립한 후 둘리 캐릭터의 OSMU 작업을 통해 한국의 만화 캐릭터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