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식한 대한민국 황실 제1 근위대장 차수혁과,200년 만에 태어난 남자공주 이경의 애절, 달달한 러브스토리!
현재의 대한민국은 입헌군주제 국가이다. 근위대장 수혁은 근위대라는 자신의 신분과 자신을 믿어주는 젊은 황제 태하의 믿음을 저버릴 수 없어 남자공주 이경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꽁꽁 숨기고만 있다. 남자공주라는 이유로 국민들에게 눈총을 받는 이경은 공주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부마간택을 통한 혼례(가례)를 올리려 하지만, 자꾸만 수혁에게 향하는 마음 때문에 가슴 아파한다. 결국 수혁을 잊기로 한 이경은 마지막으로 수혁을 만나러 가는데...
“서정성과 서사성, 수려함이 뛰어난 알파오메가물(오메가버스).”
차례Prologue 01. 남자공주,‘이경’Prologue 02. 근위대장,‘차수혁’Episode 01. 첫인사Episode 02. 부마간택Episode 03. 신데렐라의 슬리퍼Episode 04. 데이트Episode 05. 로보트에게 내려진 황명Episode 06. 좋은 밤의 코코아 ‘안녕하십니까, 공주님. ... 오늘도 아름다우십니다.’
오늘도 역시 공주님께 그동안 감히 내뱉지 못했던, 내뱉을 수 없었던 가슴 속 깊은 말을 마음속으로나마 조용히 읊조린다. 평소와 다른 것이 있다면 오늘은 애틋함이 유독 더 진하게 묻어나 있었다.
과연 이경은 알고 있을까, 지금 이경을 담은 수혁의 눈빛이 진해진 만큼 이경을 향한 수혁의 사랑도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반대로 수혁도 모를 것이다.
지금 수혁의 눈동자에 담겨 있는 이경의 마음이 어떤지, 수혁의 사랑이 깊어진 만큼 이경의 아픔도 깊어지고 있다는 것을.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정말 안쓰럽게도, 너무 안타깝게도, 진짜 애석하게도 이 사실을 전혀 알지도, 깨닫지도, 눈치 채지도 못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