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없는 동물원: 수의사가 꿈꾸는 모두를 위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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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에서 태어나 살아가는 동물들 그들을 아끼며 돌봐 온 동물원 수의사의 이야기 도심에서 조금 벗어난 산등성이에 동물들이 살아가는 동물원이 있다. 그런데 여기엔 코끼리도, 고릴라도, 기린도, 하마도 없다. 하지만 표범이 어슬렁거리며, 백로들이 연못에서 노닐고 여기서 태어난 동물들과 밖에서 아팠던 동물들이 함께 둥지를 튼다. 이곳은 청주동물원이다. 저자는 청주동물원에서 오랜 기간 수의사로 일했고, 지금은 진료사육팀장으로 동물원의 동물들을 돌보고 있다. 다큐멘터리 [동물, 원]에서 동물을 돌보고 살려내는 수의사로 화제를 모았던 저자가 동물원에서 만난 동물과 사람 그리고 동물원에 대하여 쓴 글들을 모았다. 동물원 동물들의 사연, 그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꾹꾹 눌러쓴 필체로 펼쳐진다. 우리가 아닌 다른 존재를 보살피고 돌보는 일, 특히 생사의 경계에서 그들을 살리는 일은 아름답고도 어려운 일이다. 동물원에서는 더욱 그렇다. 공공 동물원의 부족한 환경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들, 사람과 달리 치료해 준 사람을 경계하는 동물들, 동물원이 모색해야 할 변화 방향 등 단순한 동물원 이야기가 아닌, '더 나은 동물원' 에 대한 저자의 고민도 글에서 잘 묻어난다. 다른 존재를 보살피고 돌보는 일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그 고단함과 감동 그리고 아름다움을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About the author

저자 : 김정호 충북대학교 수의대에서 멸종위기종 삵의 마취와 보전에 관한 주제로 수의학 박사를 받아다. 현재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을 맡고 있다. 동물원이 토종 야생동물을 보호하고 교육하며 자연 복귀를 준비하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오늘도 동물원에서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는 동물들을 돌보며 닮아가길 원한다. 그림 : 안지예 동물이 좋아 수의사가 되었고, 그 중에서도 야생동물이 좋아 지구 반대편에서 조금 더 공부했다. 현재는 동네 동물병원에서 일하며 취미로 동물들을 그리고 자수로도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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