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지금 낭만주의를 이야기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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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가 발생 당시 지니고 있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현실에서 지닐 수 있는 의의를 고찰한 책. 저자는 이 책에서 낭만주의는 당면한 문제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그 역사성과 본질에 대해 고찰했다. 그리고 낭만주의가 발생 당시 지니고 있었던 역사적 의미와 오늘날 현실에서 지닐 수 있는 의의를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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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는 1962년 강원도 삼척의 한 산골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1학년 시절 마음속으로 흠모하던 국어 담당 여선생님에게 글짓기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칭찬을 들은 후, 장차 시인이 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좋은 대학에 들어가야 한다는 부모의 희망에 따라 일찍이 가족과 떨어져 고등학교 시절을 강릉에서 보냈다. 그러나 부모의 바람과는 달리 고등학교 시절의 꿈은 졸업할 때까지 한 권의 시집과 한 권의 소설집을 내는 것이었다. 물론 그 꿈은 실현되지 못했지만, 부산물로 꽤 두툼한 습작 시 노트 몇 권과 빈 소주병 서너 짝을 남기게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에 입학한 그는 정작 학과 공부보다는 ‘외대 문학회’ 활동과 시 쓰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대학 3학년 시절, 자신의 창작 재능에 한계를 절감한 그는 문학 공부를 많이 하면 창작을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을 전공하여 <노발리스의 시론>으로 석사 학위를, <초기 낭만주의 예술비평론의 미적 근대성>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학위를 받고 뒤늦게 군에 입대한 그는 군생활 중 그의 아내가 보내준 박상륭의 소설 《죽음의 한 연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때의 충격과 감동을 정리한 글이 이듬해 1990년 《문학과 사회》 겨울호에 발표되면서 그는 자신의 평생 꿈이었던 시인이 되는 대신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2000년 여름에 《사랑, 그 불가능한 죽음》이라는 첫 비평집을 냈고, 현재는 시 전문지 계간 《포에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강원대, 전북대, 홍익대 등에서 미학을 강의해왔고, 지난해부터는 경기대 한국동양어문학부에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낭만주의에 있어서 ‘에로스’의 개념>, <독일 관념론과 낭만주의의 관계>, <헤겔의 낭만주의 비판 재고> 등이 있다. 앞으로 한국 현대문학사를 미학적으로 일관된 하나의 관점에서 다시 써보려는 희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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