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발로 본 인천

· 인천광역시
5.0
1 ulasan
e-Buku
194
Halaman

Perihal e-buku ini

 인천의 생김새가 궁금했다. 평지에서 바라보던 거리나 동네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어떤 모습일까. 그 래서 올라갔다. 고층 아파트나 상가 건물의 옥상 심지어 교회 종탑에 올라 인천을 굽어보았다. 책의 제목처럼 살짝 까치발만 들어도 풍경은 달리 보인다. 이 책은 시민들을 대신해서 까치발을 들어서 본 우리 인천의 모습을 담아냈다. 1부 ‘살금살금 옥상에서 본 인천’은 <굿모닝인천> 2015년 한 해 동안 매월 연재했던 것을 보강, 재구성한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개발자라도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도시만큼 아름답게 만들지는 못한다. 집, 학교, 언덕, 시 장, 개천, 공원, 빌딩, 호수, 운동장 등을 품고 있는 한 도시의 터의 무늬는 그 자체가 멋진 작품이다. 높이 가 시선을 찾아 주었다. 올라가서 보니 인천인의 삶의 패총들이 곳곳에 쌓여 있고 인생의 크고 작은 옹이 들이 여기저기 박혀 있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구불구불, 옹기종기, 다닥다닥, 아슬아슬 등 잊힌 단어 들이 불현듯 떠올랐다. 내려다보니 여러 동네에 아직도 사람의 길이 살아 있었다. 우리 집 문 앞에서 시작된 길은 점점 굵어져 행 길이 되었고 좀 더 뻗어 나가서 차도가 되었다. 결론은, 인천의 선은 여전히 고왔다. 바디라인, 스카이라 인 모두 아름답다. 

2부 ‘드론 찰칵, 하늘에서 본 인천’은 무인항공기의 눈을 빌렸다. 드론이 인천 하늘을 날았다. 수도국산 비탈진 산동네와 꼬부랑이 돼 버린 십정동 골목을 한눈에 훤히 내려다보았다. 만석부두와 북성포구 등 인 천의 체취가 물씬 풍기던 바닷가의 쪼그라든 풍경에 애처롭게 눈을 맞췄다. 소래포구에서 갈매기 떼와 공 중에서 깜짝 조우했고 자유공원 맥아더장군의 머리 위를 ‘불경스럽게’ 선회했다. 송도와 청라 등 새 땅에 솟은 높은 빌딩 사이를 비행하며 국제도시의 자태를 풀샷으로 담아냈다. 문학산, 계양산 등 인천의 울퉁불퉁한 근육을 감상한 후 북북서로 기수를 돌려 아라뱃길 위를 날면서 저무는 하루 해와 잠시 이별했다. 결론은, 인천은 하늘 아래 잘 지내고 있다. 그리고 모두 아름답다.

 

Penilaian dan ulasan

5.0
1 ulasan

Perihal pengarang

 

Berikan rating untuk e-Buku ini

Beritahu kami pendapat anda.

Maklumat pembacaan

Telefon pintar dan tablet
Pasang apl Google Play Books untuk Android dan iPad/iPhone. Apl ini menyegerak secara automatik dengan akaun anda dan membenarkan anda membaca di dalam atau luar talian, walau di mana jua anda berada.
Komputer riba dan komputer
Anda boleh mendengar buku audio yang dibeli di Google Play menggunakan penyemak imbas web komputer anda.
eReader dan peranti lain
Untuk membaca pada peranti e-dakwat seperti Kobo eReaders, anda perlu memuat turun fail dan memindahkan fail itu ke peranti anda. Sila ikut arahan Pusat Bantuan yang terperinci untuk memindahkan fail ke e-Pembaca yang disokong.

Lagi oleh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