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별채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녀, 서지유.
그런 그녀의 앞에,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태준이 나타났다.
“내가 오늘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까, 네가.”
“오… 빠…?”
“솔직하게 말해, 오래전부터 날 좋아했지?”
“……!”
“내가 왜 돌아오자마자 네 방에서 재워달라고 했겠어.”
겨우 진정돼 가던 심장이 다시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다.
그가 제 마음을 다 알고 있었다니, 온몸이 화르르 타버릴 것처럼 뜨거워졌다.
“네 체취가 그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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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