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걸리버 2/2

한여름

окт. 2009 г. · 에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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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특급호텔 홍보부의 만년 대리 황금복은 맘씨 좋은 큰언니. 옆자리에 앉으면 6개월 내 참한 연인이 생겨 결혼한다는 징크스에 혼기 꽉 찬 잘난 남자들이 서로 앉겠다며 뒷돈이 오간다. 회장님도 아는 100% 황금 명당, 그러나 그녀는 노처녀. -짜증나니 그만 하라니까 또 와? 좋다, 꽃미남 '킬러'가 되어주마! 걸린다 걸려, 늘 옆자리에 꽃미남이 당첨되는 황금복. 매번 유부남으로 재탄생하여 뒤통수치는 샤방샤방 꽃미남들. 걸리기만 하면 괴롭혀서 빼빼 말라 꼬챙이로 죽게 해주겠다고 어금니 단단히 사려 물고 각오하시니, 그녀 앞에 뚝 떨어진 왕 킹카 신입사원 꽃미남 걸리버 왕신재, 금복의 첫 복수 타깃이 된다! 너 이제 죽거써. 각 잡고 기다려! 꽃미남 킬러 황금복이 나가신다! 스물여덟 해병대 군필, 해외 유학파로 영어는 원어민수준, 서류 처리는 일사불란, 외모 출중, 기럭지까지 훤칠. 회식 날 신입 엉덩이 두들겨 가며 얼큰하게 술에 취했는데……. 다음날 아침 아뿔싸, 그녀 옆에 웬 남자가?! 벗겨놓으니 식스 팩 올록볼록 앞면 뒷면이 다르구나. 오, 좋은데? “절 성희롱하셨더군요.” “어머머, 내가 꿈을 꿨나?” “아니면 잠이 덜 깼던지.” 울며 겨자 먹기로 호텔 가는 사이가 되고 말았는데. 게다가 들들 볶았던 꽃미남 신입은 한불그룹 왕 회장님 손자! 오 마이 갓, 이제 나는 죽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직장 여성 사내연애 수난기! 회사에서 가장 잘난 남자가 옆자리로 와 눈과 마음을 빼앗고 홀랑 장가가 버리길 거듭하니, 연애도 못하고 이 나이까지 왔다. 더 이상 꽃미남 동생들 거느리고 거지 꼴 못 면하는 누나는 되기 싫다. 번번이 빨대 꽂히고 뒤통수 맞는 건 지긋지긋해! -꽃미남 걸리버 씨, 내가 널 달달 볶아 회사에서 내쳐주마! 재벌가 외동손자로 태어나 태생이 황태자였던 그 남자. 대학만 입학하면 황제가 될 줄 알았는데 고교 졸업 즉시 미국 유학. 진짜 고생길이 열렸다. 사립대의 어마어마한 등록금을 혼자 짊어지고 간신히 졸업, 드디어 귀국. 그러나…… 기다리던 건 옥좌가 아니라 해병대 입대. 죽자고 병역의 의무를 마치고 진짜 황제가 되나 싶었더니 마지막 관문으로 쓰러져가는 호텔에 말단으로 입사! 3개월 간 정체를 들키지 말아야 한다! “눈 깔아! 커피 타와! 무조건 명령 복종!” 헐. 완전 변태 또라이 아줌마가 사수랍시고 들이대는데……. 앞으로 석 달 동안 이 여자 아래에서 일해야 하다니! 완전 OTL 좌절이다. 과연 이 통통 돼지 폭탄녀 아래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려 주세요! 할아버지이이이!” 커피 심부름은 기본이고 지날 때마다 엉덩이 톡톡 건드리고……. 주당인 줄도 모르고 술고래 앞에서 허세를 떠는 그녀를 술로 격침, 술김에 동침을 하고 말았는데 잘 놀아본 척하더니 남자가 처음이였다. 사색이 된 그녀 모습에 얼씨구나 약점을 잡았구나! 기특하다. 황금복. 이제 허세를 부리는 것도 나름 귀엽다. 괴롭히니 살 빠져 귀여워지는 그녀. -한불그룹 후계자 천하의 왕신재의 비밀스러운 굴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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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다시 한 번 아가씨로 돌아가고자 열심히 파워워킹 중인 대한민국 대표체형 순진무구 깜찍 꽃사슴이고 싶은 해피로맨스 매니아 세상은 언제나 해피엔딩일 것이라고 굳게 믿으며 오늘도 열심히 고고 노처녀재활용법 순결한 그녀의 뽕브라 폭풍의 가하 냉미남 습격사건 내 인생 최고의 로맨스 놈 사내연애복수기 헤드헌터 프라이데이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