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들의 뇌는 이해할 수 없었다
과학, 사랑 그리고 조금 특별한 순간이 가르쳐준 것들
“내가 이 책을 읽은 최초의 자폐인인 것 같다. 초고층 빌딩에 올라가 ‘이 책을 읽고 우리를 이해해줘!’라고 온 세상에 외치고 싶다.” _미국 아마존 독자 서평
세계적 뇌과학자 아버지 헨리 마크람과 자폐 아들 카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한 그들의 경이롭고 특별한 여정. 아들 앞에서 무력한 아버지이자 무능한 학자일 수밖에 없었던 헨리는 카이를 위해 자폐증 연구에 매달린다. 이 책은 헨리가 상처와 고통, 실패 끝에 기존의 상식을 뒤집고 마침내 새로운 진실에 도달하는 과정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그렸다. 우리는 모두 다른 세계에 살고 있을 뿐이다. 조금 더 조용하거나, 조금 더 격렬한 세계에.
로렌츠 바그너(Lorenz Wagner)
독일의 저널리스트이자 전기 작가.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간지인 〈쥐트도이체차이퉁〉의 기자로, 〈파이낸셜타임스 도이칠란트〉의 편집장으로 일했다. 테오도르볼프상, 독일언론인상 등 여러 굵직한 언론상을 수상했다.
로렌츠 바그너가 뇌과학자 헨리와 그의 아들 카이를 소개한 심층기사 ‘The Son Code’는 〈쥐트도이체차이퉁〉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 중 하나다. 수많은 독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추천되면서 대중에게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 뒤로 그는 더욱 자세하게 마크람 가족을 취재했고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 이 책을 완성했다.
김태옥 옮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독일의 루어대학교에서 미디어학, 철학, 사회학을 공부한 후 미디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씨네21〉 독일 통신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 《Stand Up 초급과 고급 과정의 실전 페미니즘》 《페미니즘의 작은 역사》 《세계를 집어삼키는 검은 기업》 《알랭 바디우, 공산주의 복원을 말하다》 《미디어란 무엇인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