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행복한 소년을 위한 성차별 반대 지침서
아들을 위해 페미니즘이 필요하다고?
남녀가 함께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
여전히 여성이 불리한 사회에서 성차별의 희생양은 여성뿐이라고 여긴다. 여성의 인권을 존중하는 페미니스트 남성이 되면 왠지 손해볼 것만 같다. 과연 그럴까? 가부장제로 대변되는 성차별적 사회, 남성 중심 사회는 여성에게만 폭력을 가하는 것이 아니다. 소년들에게 적용되는 성차별의 틀은 그들의 특성과 잠재력을 억압한다. 한 예로, 남성들 사이에서 희생되는 여성스러운 남자들을 떠올려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페미니즘 교육은 여성 차별을 없애기 위해, 남자아이들을 엄격하게 훈련시키자는 것이 아니다. 남자아이들에게 성차별을 분간하는 눈을 키워주며, 개인의 고유함을 발전시킬 기회를 주고, 진정한 자유를 키워 나가도록 하는 것, 나아가 남녀가 조화롭고 평등한 사회를 위한 출발점이다.
저 : 오렐리아 블랑 (Aurelia Blanc)
프랑스 언론인. ‘봉디 블로그(Bondy Blog)’, ‘리스펙트 매그(Respect Mag)’ 등의 인터넷 매체와 잡지 <코제트(Causette)>에서 소외 계층, 인권,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썼다. <코제트>는 <타임>으로부터 “프랑스 페미니즘의 르네상스”, 프랑스의 여성 관련 간행물의 법칙을 바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 : 허원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M&B(현 제이콘텐트리)에서 에디터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하우스 와이프 2.0〉, 〈온라인 걸 1, 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