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혀 쫄지 않는 척하는 게 특기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나름대로 쫄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 쫄더라도 하느냐 관둬버리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글도 그래. 19금 이야기를 쓸 때면 나의 삶을 잘 알고 있는, 나를 잘 아는 사람이 읽을까봐 쫄지 않는 작가는 없을 것이다. 쫄더라도 쓰느냐 자기검열을 하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페이스북 친구 한서경 님의 글을 일부 인용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