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카페투어: 카페 러버 라이프러버 리린이 제안하는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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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까마득한 저녁. 이미 녹초가 된 상태라 무엇을 배우기에도 벅차고 간만의 휴가를 맞아 여행 계획을 세우려고 하면 그 또한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일상에 지친, 그렇지만 여전히 삶에서 반짝이는 것을 찾고 싶다는 희망을 놓지 않은 당신께 이 책을 선물할게요. 책은 작가가 직접 여행을 다니며 방문했던 카페 중, 머물 때 마음이 편안해졌던 곳을 모아 펴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가보고 싶은 카페 목록을 꾸려보거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는 다양한 모습을 통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끼시면 좋겠어요. 카페 여행기뿐 아니라 자신만의 취향을 찾는 노하우에 대해서도 슬며시 담아보았답니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 때 잠시 잃어버렸던 당신의 빛이 다시 반짝이기를 바라며.

O autoru

삶을 사랑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어릴 땐 화가가 되겠다고 말하고 다녔다. 커서는 뜬금없이 중국어를 공부하더니 어떻게든 그림과 가까워보이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문구, 생활용품, 광고 회사를 거치며 디자이너로 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결국 그림을 그리게 될 것이라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그것은 현실이 되어 이제는 매일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더 이상 이렇게는 살고 싶지 않다고 느꼈던 날, 삶을 사랑하기 위해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모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풀 냄새, 시장 풍경, 아이들의 웃음소리, 보들보들한 흙의 촉감처럼 살아있기에 느낄 수 있는 모든 것을 좋아하게 되었다. 이제는 사방을 둘러보아도 좋아하는 것투성이라, 이름처럼 삶을 사랑하게 되었다. 모두가 자신의 '라이프러버'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세상에 도움이 될 만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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