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 오채 노을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안마도에서 출생하였습니다. 벽면 가득 책이 꽂혀 있던 교실 구석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기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무엇이든 상상할 수 있었던 어두운 교실 구석, 그 자리를 잘 간직하며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는 『날마다 뽀끄땡스』의 저자입니다. 그 작품으로 마해송문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림 : 오승민 “이야기 속에서 그림을 찾아내는 것은 고고학자가 유물을 찾아가는 것과 닮기도 했습니다.” 호랑이해 월출산 아래 마을에서 태어났다, 가난한 형편 탓에 자주 이사를 다녀 친구를 사귀기가 쉽지 않았고, 대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돌아가신 김회순 씨의 지원으로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세종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하고 한국일러스트레이션학교 그림책 과정을 수료했다. 『꼭꼭 숨어라』로 한국안데르센 그림자상 가작(2004), 노마콩쿠르 입상(2005)했으며, 『못생긴 아기 오리』가 BIB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2007)에 선정되었다. 『아깨비의 노래』로 2009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한국관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되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꼭꼭 숨어라』, 그린 책으로 『못생긴 아기 오리』 『발명, 신화를 만나다』 『벽이』 『들소의 꿈』 『아깨비의 노래』 『최고운전』 『앨피의 다락방』 『뽕나무 프로젝트』 『로봇의 별』 『서울』『이야기는 이야기』『멋져 부러, 세발자전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