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대신 남장을 하고 비서로 일하게 된 서원은자신을 남자로 알면서도 욕망을 내보이는
이강준 부사장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
“그만 들어가서 쉬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쉬라고? 너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쿵쿵 울리는 심장의 반응이,
과거와는 뭔가 달라졌음을 그녀에게 알렸다.
“네가 매일 밤 꿈마다 내 아래 깔려서 신음해 대는 통에, 미쳐 버릴 것 같으니까.”
“무, 무슨…….”
“그러니까 충고하는데, 잡아먹히기 전에 도망가.”
짐승 같은 욕망을 보이는 강준의 비서로 일하면서
서원은 끝까지 여자인 걸 숨길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