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골: 25년만의 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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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이글은 중편소설로, 세상에 만연하고 있는 ‘자살풍조’에 대해 경각심을 주기 위해 쓴 글이다. 주인공인 나는 어느 날 잘 다니던 회사에서 상관과 사이가 좋지 못해 회사를 그만두게 되고, 그 후에 재취직을 노렸지만 실패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후 나는 작심하고 사법고시를 준비하지만 그것도 실패하고 식충이 신세로 전락한다. 그러다 집 근처 공원엘 갔다가 그곳에서 만났던 사람들로부터 ‘인력시장’이란 것을 소개받고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그곳으로 나간다. 그러나 어렵게 구한 지붕수리 일을 하던 중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리를 다치게 되고, 그 후에 낙담해서 알코올중독자가 된다. 그러자 나는 자살을 결심하게 되는데, 그런데 그때 마침 태풍이 올라오고, 그 때문에 자살에도 실패한다. <2부> 태풍이 지나가고 산으로 향했던 나는 약수터까지 가게 되자 전에 등산객으로부터 전해 들었던 ‘남재골’이란 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또 갑자기 뱀을 만나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어렸을 때 겪었던 일을 회상하게 된다. 그 회상이 끝나고 나는 업(業)을 정리했다는 생각에 마음 편히 산을 내려오고, 그리고 집에 돌아와 간단히 씻고 앉았을 때 지붕수리 아저씨로부터의 전화를 받게 된다.

Rreth autorit

부산 출생 1999년 한맥에서 시로 등단 2005년 대한문학세계에 단편소설 '정가가 떠난 밤'으로 신인상 수상 제1회 디지털문학상 시 부분 수상 단편: 천국으로 보낸 편지/ 캐나다에서 온 편지/ 정가가 떠난 밤 중편: 그 전설속의 죽음들 같이/ 트랜지스터라디오와 연탄수레/ 남재골 장편: 어느 작가와의 대화 일본소설: 운명검 번역소설: 흑영1,2/ 사라진 점보기/ 쥬리아오타아/ 산속의 영사 기록물: 독도/나폴레옹/ 중국/ 노스트라다무스 外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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