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오랜만이네.” “네? 아, 네. 안녕하세요.” 삼수로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아정은 7년 만에 재준과 재회한다. “앞으로 같이 살면서 필요한 거 있으면 내 오빠다, 생각하고 편하게 부탁해.” “…….” “도와줄 수 있는 거라면, 뭐든 도와줄게.” 그런데…… 왜, 자꾸……. 그의 얼굴이 자꾸만 떠오르는지 알 수가 없다. “사돈도 그런 적 있어요?” “…….” “누군가를 너무 사랑해서 그 사람 생각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 적 있냐구요.” 매일 보고 싶은 사람,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함께 있고 싶은 사람. 내 곁에 머물러 있는 그에게,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