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유재라가 유부남의 아이를 낳은 일이었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에게 선언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박문호의 집안, 도반그룹에 자신의 딸을 내어주겠다고.
모든 사람의 감시 아래에서, 아이가 무사히 자랄 수 있게만 해달라고.
서영은 그렇게 ‘도반그룹의 막내딸’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집에 산다고 모두 가족이 되는 건 아니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을 때, 그녀에게 돌아온 건 폭력이었다.
꿈조차 가질 수 없었다. 부엌에 매여 식모처럼 살아야만 했다.
그런 서영에게 금단의 열매를 내미는 사람이 나타났다.
박문호와 형제처럼 지내는 유노그룹 최승모의 아들, 인혁이었다.
“나하고 동업하자.”
일주일 중 단 하루, 서영이 누리게 된 자유.
인혁과 함께 일하고 밥을 먹는 그 하루가 서영의 모든 것을 바꿨다.
30년을 묵묵하게 갇혀있던 감옥에서 단 하루도 버티고 싶지 않아졌다.
“나한테 너는 가을 같았어. 볼수록 깊어지더라.”
“가을이 얼마나 추운데…….”
“너를 향한 내 마음도 깊어지고, 나 자신도 깊어지고.”
“이젠 망설이지 않고 좋아하려고. 고민도 안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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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희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