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갇히다

· 시크릿e북
5,0
5 recenzii
Carte electronică
473
Pagini

Despre această carte electronică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나, 다시는 아이를 낳을 수 없어.” 고막 속에 저장되어 버린 찬희의 말이 고장 난 레코드처럼 자꾸만 반복 재생되었다. 뇌가 빠개지고 눈알이 터져버릴 것 같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천국에 있었는데, 순식간에 지옥의 불구덩이로 추락했다. 그는 자신이 다 잃었다는 생각만 했을 뿐, 찬희 역시 모든 것을 잃었다는 생각은 단 한순간도 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무섭고 고통스런 진실이 그의 몸속에 있는 혈관이란 혈관은 다 끊어놓았다. ―설마, 낳겠다는 소린 아니지? 난 이제 열여덟이야. 동생이 둘이나 딸린 십대에 앞으로 뭐가 될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 알 수 없는 모든 것이 불투명한 고아라고. 이런 나한테 뭘 원하는 건지 네가 말해봐. 그의 탓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가 그의 탓인데, 벌은 찬희가 받고 있었다. 선택에 의해 아이를 갖지 않는 것과, 몸이 임신을 할 수 없게 되어버린 건 천양지간이다. 그가 그녀의 마음을 난도질한 것으로 모자라, 그녀의 몸까지 망가지게 한 것이다. 그래놓고 멀쩡하게 살았다니, 그는 스스로를 죽이고 싶었다. 할 수만 있다면 그녀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던 것처럼 그의 몸을 갈기갈기 난도질을 해버리고 싶었다.

Evaluări și recenzii

5,0
5 recenzii

Despre autor

돼지띠. 아쉽게도 남편이 하나고, 더 안타깝게도 딸이 하나. 이 한 몸, 나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식 많이 낳는 것 뿐임을 아는데.. 마음 먹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었다죠. 아직 김치도 못 담가서 친정엄마 등골 휘게 하는, 불량 주부 10년차입니다. 출간작 [로즈마리], [여동관과 남수라], [달콤하게 키스해줘], [라면과 스테이크] [반지], [몸살], [너에게 갇히다], [갈증], [그림자], [사랑은 장마다], [천적]

Evaluează cartea electronică

Spune-ne ce crezi.

Informații despre lectură

Smartphone-uri și tablete
Instalează aplicația Cărți Google Play pentru Android și iPad/iPhone. Se sincronizează automat cu contul tău și poți să citești online sau offline de oriunde te afli.
Laptopuri și computere
Poți să asculți cărțile audio achiziționate pe Google Play folosind browserul web al computerului.
Dispozitive eReader și alte dispozitive
Ca să citești pe dispozitive pentru citit cărți electronice, cum ar fi eReaderul Kobo, trebuie să descarci un fișier și să îl transferi pe dispozitiv. Urmează instrucțiunile detaliate din Centrul de ajutor pentru a transfera fișiere pe dispozitivele eReader compatib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