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하는 트레이닝 - 입문자 코스: 한뼘 로맨스 컬렉션 587

마틴

၂၀၂၃ ဧ · 한뼘 로맨스 컬렉션 စာအုပ် 587 · 젤리빈

ဤ E-စာအုပ်အကြောင်း

<책 소개>
#현대물 #친구>연인 #소꿉친구 #오해/착각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쾌활발랄녀 #사차원녀 #순정녀 #유혹녀 #귀염녀 #츤레데남 #단정남 #다정남
박영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찐친으로 지내던 지호원에게 자신이 쓴 로맨스 소설(실제는 야설)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부탁한다. 소설을 읽고 난 지호원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어느 날부터 남자로 보이기 시작한 지호원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계획한 시도가 먹히지 않은 것이다. 박영지는 그대로 물러설 수가 없었다. 술김에 필사적으로 지호원에게 매달려 트레이닝이란 명목으로 지호원에게 다가간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저자 소개>
애정이 가득 담긴 글을 쓰고 싶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7쪽)
<미리 보기>
그래, 그러니까 그건 순전히 충동이었다. 내가 쓴 로맨스의 이름을 빌린 야설을 지호원, 그 놈에게 보여준 것은. 10년도 넘게 친구로 지낸 탓에 지호원을 좋아해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었다. 뭣도 모르던 초등학생 시절부터 찐친으로 지낸 세월이 너무 길어 서로를 알아도 너무 잘 아는 게 문제였다. 당연히 지호원의 이상형도 달달 외우고 있다. 그리고 그 빌어먹을 귀엽고 앙증맞으신 이상형은 나와는 정반대라, 지호원의 눈에 내가 여자로 보일 리 없다는 사실 따위에 혼자 끙끙 앓았던 세월도 이제는 무뎌질 지경이었다.
그래서였다. 술도 진탕 들어가서 용기도 나겠다. 혼자 하는 짝사랑이 지긋지긋하기도 하겠다. 조금이라도 지호원한테 친구가 아니라 이성으로 보이고 싶어서 거시기한 분위기를 잡아보겠다고, 평소 지호원에게 전하지 못할 마음으로 고생할 때의 울분과 사랑을 담아 써갈긴 로맨스 소설(이라는 이름의 야설)을 보여준 까닭은. 그 이상한 용기가 난 죄로 지금 나는 지호원의 앞에 사형 선고를 기다리는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서 마냥 호원의 입이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내 소설을 읽어 내려갈 때마다 지호원의 눈썹이 꿈틀거리는 게 생생하게 보였다. 긴장된 와중에도 저 망할 놈은 왜 저렇게 잘생기고 난리인지. 짙고 단정한 눈썹과 오똑한 T존이 항상 나를 미치게 했지.
"박영지... 넌 도대체..."
앗, 지호원은 입술도 잘생겼다. 촉촉하고 통통한 게 한 번, 만져보고 싶게 만든다. 지가 먼저 유혹한 거니까 만져도 죄는 아니잖아? 한 번만 만져보면 안 될까?
"박영지. 넌 내가 암만 편하다지만 진짜 친구로 보이지, 응? 이런 소설 쓰고 막 보여주게."
멍하니 지호원의 입술만 바라보다 호원이 말하는 걸 놓쳤다.
"어? 뭐라고? 불알?"
멍하니 호원의 말의 일부를 따라하자, 호원이 머리를 절레절레 젓더니 소주 한 잔을 원샷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찌질이 너드에 귀여움을 한 스푼_초쿠
Autumn Storm_yuenn
그때 그 관계_글도비
첫눈에 반하기 좋은 봄_조문주
나에게만 귀여운 당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