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로 바쳐진 여자들의 세차게 뛰는 심장을 먹어치우는 수신(水神), 천월에게 제물로 바쳐진 단에게 남은 건 살아야 한다는 강한 의지 하나뿐이었다. 반드시 살아야 한다.
‘네가 가장 맛있을 때’, 못다 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이거면 됩니다.”
단이 살며시 눈을 떴다. 반쯤은 넋이 나간 얼굴을 하고 있는 천월을 보며 그녀가 쿡, 작게 웃었다.
“저는 천월 님의 이 심장 소리, 하나면 되어요.”
몸을 기울이며 단이 그의 가슴에 머리를 대었다.
“같은 마음이어요.”
“그렇군. 어제도, 오늘도 항상 같은 마음이었지.”
연(蓮)
▣ 출간작
도둑고양이
품안에 떨어진 아기 별
극과 극의 만남
오싹한 연애(ebook) - 나무 바람 사랑하다 작가 4인 저
붉은 핏빛의 유혹
아이의 꿈
로맨스소설처럼
붉은 너의 입술에
이상형 백문백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