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상〉
〈강추!〉깊게 밀어 넣어 흔들어 대자, 참지 못하고 수연이 한조의 머리를 잡았다. 어쩌지 못하고 머리칼을 움켜쥐었다가 바들바들 떨며 허리를 세웠다. 학학, 거리는 뜨거운 숨을 터트리며 다 풀린 눈으로 그를 내려다봤다. ---------------------------------------- “할 때 말이야.” 그때 한조가 작게 웃으며 수연의 귓가로 고개를 숙였다. “너처럼 작고 되바라진 타입,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긴 해.” “!” “하지만 지금 수법은 자주 써먹지 마. 괜히 변태 같은 새끼들한테 걸려서 그런 쪽으로만 발달 될 수 있거든.” 귓가에 속삭이는 한조의 말에 수연의 동공이 한층 커졌다. 그가 더욱 작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갔다. “아프게 하는 거, 너를 막 다루는 거……. 그런 거 좋아하는 새끼들 말이야. 너 그렇게 악쓰고 미쳐 날뛰게 만들어줄 새끼들.” 시크의 로맨스 장편 소설 『노예계약 (무삭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