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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상〉
신임 사장 시혁의 취임식 날,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던 그녀, 은율을 다시 만났다. 그녀는 그의 비서다. “두 번째 서랍, 보류철에 꽂아뒀습니다. 더 필요하신 서류는 없으신가요?” “아직은.” 시혁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말이 없었다. 이참에 그동안 해왔던 쓸데없는 ‘그 짓’은 이제 그만두라고 해야겠는데 그녀를 보는 순간 말문이 막힌다. ‘이봐! 난 사장이라고!’ 그녀는 그날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김없이 다음 스케줄만 이야기해주고……. 은밀하지만 은밀하지 않게 그의 구역을 침범하는 그녀 때문에, 시혁은 고민의 늪에 빠졌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발, 이러지 마, 고 비서!
신임 사장 시혁의 취임식 날, 잊지 못할 인상을 남겼던 그녀, 은율을 다시 만났다. 그녀는 그의 비서다. “두 번째 서랍, 보류철에 꽂아뒀습니다. 더 필요하신 서류는 없으신가요?” “아직은.” 시혁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마땅히 할 말이 없었다. 이참에 그동안 해왔던 쓸데없는 ‘그 짓’은 이제 그만두라고 해야겠는데 그녀를 보는 순간 말문이 막힌다. ‘이봐! 난 사장이라고!’ 그녀는 그날도 아랑곳하지 않고 어김없이 다음 스케줄만 이야기해주고……. 은밀하지만 은밀하지 않게 그의 구역을 침범하는 그녀 때문에, 시혁은 고민의 늪에 빠졌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제발, 이러지 마, 고 비서!
About the author
지은이_노혜인 전국을 누비며 나라에 충성하는 신랑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세 아이를 키우는 열혈 글쟁이. 생애 마지막, 자판을 두드리는 그날까지 누군가의 가슴에 여운이 남는 글을 쓰는 게 소망이다. 로망띠끄와 피우리에 활동하고 있다. 다음 작가 연합 카페 로맨스 화원(http://cafe.daum.net/holic-story)에 주둔 중. [출간작] 「2008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가장 재미있는 단편소설집 『빨간구두』 - 일반소설‘바람이 머무는 풍경’」, 「꿈속의 연인」, 「그들만의 특별한 사랑코스」, 「최씨 일가의 좌충우돌 사랑 찾기 1, 2권」,「섹시하게, 때론 지적으로!」, 「레드 썬, 그대에게 거는 최면」, 「싱글레이디」 [출간 예정작] 그대만 있다면 조금 늦은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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