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 아머 그것은 바다의 보물! 잠깐 아레스? 남자는 입으면 안됩니다만? 『물의 도시, 레인으로 향하여 대정령과 계약하라. 마왕토벌을 달성하는 데 커다란 힘이 될지니.』 성용사 토도 나오츠구와 그 동료들은 신의 대변자인 스테판의 조언을 받아들여 골렘 밸리를 떠나 물의 도시 레인으로 향하게 되었다. 목적은 정령 중에서도 상위의 존재이자 자연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물의 대정령과 계약하는 것. 대정령과의 계약은 어지간한 마도사는 꿈도 못 꿀 정도의 위업이지만 마족의 왕과 싸우기 위해서는 피해갈 수 없는 길이었다. 용사 일행을 암암리에 보조하는 승려 아레스는 강력한 용병을 고용하여 뒤를 쫓지만 마왕의 한쪽 팔인 해마(海魔) 헤르얄의 출현으로 사태가 급변한다. 해저 결전의 행방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