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키스를 훔쳐간 녀석. 오랫동안 숨겨왔던 마음을 뜬금없이 고백하던 녀석. 5년 뒤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하루아침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녀석. 그 녀석이 돌아왔다. 내게 반했다던 그 녀석이……. “보고 싶었어, 한여름.”
“나하고 사귀어보는 건 어떠냐고.”
“너…… 왜 그래? 왜 나하고 사귀자고 하는 건데?”
“네가 신경 쓰여. 옆에 있어도 신경 쓰이고, 또 없으면 없는 대로 신경 쓰여. 너하고 있으면 너 만지고 싶어. 머리카락도, 눈도, 코도, 입술도, 얼굴도. 안고 싶고 입 맞추고 싶어.”
“김……우현. 너 지금……. 너…… 나 좋아해?”
“글쎄.”
령후
‘긍정적으로 살자’가 모토.
만화를 좋아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 출간작
사랑에 길을 잃다
내가 너를
무드셀라 증후군
그대 천천히
그대는 모릅니다
러브댕(Love Thang)
욕망 혹은 사랑
누군가에게 반하다는 건
겨울여행자
란을 위하여
늪에 빠지다
파이
필 소 굿
결혼적령기
거짓말 하는 법
13월의 기억
열: 물들어
너를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