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동정을 가져버렸다 1

· 아르테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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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라 케실리아는 아르칸젤로 우르세이가 싫었다. 하지만 단 한번도, 그의 죽음을 바란 적은 없었다. “아르칸젤로 우르세이! 정신 좀 차려!” 그래서 레일라는 아르칸젤로와 몸을 섞었다. 그가 당한 독은 오로지 이성 간의 성교로만 해독 가능한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그 행동은 레일라의 삶을 대차게 꼬아놓았다. “케실리아 수사관님께서는 해독제가 만들어질 때까지 지속적으로 접촉을 해 주셔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사청장은 비밀리에 레일라에게 임무를 내린다. “아르칸젤로 우르세이를 감시하라.” 완전히 해독되지 않고 남아 있는 개량형 독. 도망친 제작자. 한 팀이 되었지만 어쩐지 수상한 그를 감시해야 한다. “케실리아 수사관은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고, 나는 케실리아 수사관의 몸이 필요하지.” “…….” “정 불편하면, 그렇게 생각해라.” “나는 널 이용하고, 너는 날 이용하는 거다.” 무엇보다, 함께하면 할수록 더 가까워지는 아르칸젤로. 레일라는 과연 이 사건을 제대로 해결할 수 있을까? 표지 일러스트: 옌코 타이틀 디자인: 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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