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원나잇 #인외존재 #오해/착각 #재벌 #코믹개그물
#허당수 #순진수 #소심수 #도망수 #강공 #집착공 #능욕공 #위압공 #능력공 #스토커공
멋있게 보인다는 단순한 이유로 뱀파이어가 된 재오. 그러나 몸이 조금 튼튼해졌다는 것과 피를 마셔야만 허기를 채울 수 있다는 것만 제외하곤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평범한 외모의 재오로서는 피를 빨아 마실 대상을 찾는 것이 지난한 과정이기만 하다. 게다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재오는 자신이 피에 알레르기가 있어, O형 피만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멋있어 보이는 뱀파이어가 되었지만, 현실은 통탄스러울 정도로 가혹했다. 게다가 피에 알레르기마저 있다니. 애처로운 평범남 뱀파이어의 좌충우돌 모험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저자 소개>
아주 돌아버린 글을 쓰고 싶습니다.
nimdorusin@gmail.com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1쪽)
<미리 보기>
겨우 원하는 위치까지 입술을 옮긴 재오는 필사적으로 입술을 벌렸다. 그리곤 날카로운 송곳니를 목에 박아넣었다.
'드디어......!'
피를 쭉 빨아들였다. 그 순간, 머릿속까지 짜릿해지는 전율이 느껴졌다.
"우웩!"
재오는 얼른 송곳니를 빼냈다.
"왜 그래."
그의 몸을 끌어안고 있던 남자가 놀란 얼굴로 물었다.
이 싸한 느낌. 마신 피를 뱉어내려고 켈록거렸지만 이미 늦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뒷구멍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감각에 신경 쓸 틈 따윈 없었다.
"119...... 119 좀...... 허억....."
"119? 왜...... 너 왜 이래."
"허억, 흑....."
온몸이 근질근질했다. 두드러기가 막 올라오는 것이 느껴졌다. 기도까지 막히는 이 느낌, 낯설지 않았다. 예전에. 뱀파이어가 되고 얼마 안 있다가 몇 번이나 겪었던 일이니까.
"야, 야!"
"헉, 하, 흐윽....."
"젠장, 야!"
남자의 목소리가 아득히 멀어졌다.
***
재오가 뱀파이어가 된 것은 약 5년 전이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가서 '뱀파이어가 될래?' 라고 다시 물어보면 절대 안 한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을 텐데.
안타깝게도 그 당시의 재오는 뱀파이어가 멋있다고 느꼈으며, 오래오래 튼튼히 사는 것 말고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멍청한 생각을 했다.
우연찮게 만나 술 좀 마시고 하룻밤 같이 보낸 뱀파이어는 취해서였는지, 아니면 재오가 자기와 같은 동족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아름다운 얼굴로 자신이 뱀파이어임을 밝혔다.
"와. 그러면 나도 뱀파이어로 만들어 줘."
술기운이 반, 장난이 반인 말이었다. 아마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 어쨌든 그날 밤, 뱀파이어는 재오를 기꺼이 동족으로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그는 냉혹한 현실에 야간 절망했다.
분명 뱀파이어들은 아름답게만 생긴 줄 알았더니, 재오는 그냥 그대로였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평범했다는 소리였다.
<한뼘 B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오메가 X 알파_님도르신
아이돌 A군 몸 로비_님도르신
치한 상사_님도르신
거시기에는 귀신이 산다_님도르신
네버엔딩 가이딩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