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황태산; 클럽 이엘의 사장 그를 끊임없이 자극하는 여자, 강태희. 이제 더는 그녀를 동생으로 볼 수가 없다. “분명히 경고했다.” 강태희; 26살 동생이 아니라 여자로 봐달라는데 끔쩍도 하지 않는 남자, 황태석. 간절하고 절실한 그녀의 마음을 저 남자는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는다. “경고 따위 개나 주라니.” “이래 뵈도 꽤 인기 있는 몸인데 오빠한테는 아닌가 보네?” 태산은 끙, 신음을 삼키며 양복 재킷을 벗었다. 그녀의 어깨에 걸쳐주자 필요 없다는 듯이 확 벗어서 던져버렸다. “봐주는 건 여기까지야.” “난 봐달라고 한 적 없어. 브래지어도 벗을 거야. 팬티까지 벗으면…….” “그만.” 이미 머릿속은 그녀의 벗은 몸을 상상하고 있었다. 겨우 가리고 있는 속옷은 아무 소용없었다. 태산은 주먹을 불끈 쥐었다. 힘을 조금이라도 빼면 제멋대로 움직일 것 같아서였다. “오빠는 내 몸에 손 못 대.” “…….” “한발자국만 가까이 오면 내가 키스할 거거든.” “분명히 경고했다.” “그런 경고 따위 개나 주라고 해.” 지금도 미칠 것 같은데 그녀의 손이 천천히 등 뒤로 움직였다. 툭 브래지어의 후크가 풀렸다. 태산은 획하니 몸을 돌렸다. “여기서 나가면 오빠하고는 정말 끝이야.” -본문 내용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