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침묵

· 북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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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발행한 첫 시집 님의 침묵에 실린 88편을 수록하여, 종교인이자 혁명가로 투쟁적인 삶과 문학적인 삶을 동시에 살았던 한용운 문학을 들여다본다. 일제치하에 대한 그의 저항정신은 그대로 시를 통해 부정적 세계관으로 상징화된다. 이별이 더 큰 만남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적 원리였던 것과 같이 부정은 참다운 긍정과 생성을 이끌어내는 필수불가결한 전제조건이었던 것이다. 또한 한용운 시는 종교적 명상의 진지함과 형이상학적 깊이를 추구하고 있다. 일관성 있는 행동에 따른 실천의지와 저항정신을 깊이 있는 불교사상으로 이끌어 올리면서 끊임없이 변모하고 스스로 뛰어넘은 한용운의 시정신과 미학은 어려운 시대일수록 더욱 빛과 향기를 더해 갈 것이다.

Um höfundinn

만해 한용운(萬海韓龍雲) 1879~1944 충청남도 홍성 출생. 본명은 정옥(貞玉), 법명은 용운(龍雲), 법호는 만해(萬海)다. 일제강점기의 시인, 승려, 독립운동가로 27세가 된 1905년에 출가해 정식 승려가 되었다. 조선불교를 근대적인 종교로 거듭나게 하려는 조선불교 근대화 운동과 일제강점기에서 신음하는 민족의 독립운동에 앞장서는 사회적 실천을 했다.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사람이며 옥중에서 '조선독립의 서'를 지어 독립과 자유를 주장하였다. 1944년 6월에 자택인 심우장(尋牛莊)에서 66세의 나이로 입적했다. 1918년 불교 최초의 잡지인 『유심』을 발행하였고, 1926년에는 한국 근대시사에 있어서 기념비적 시집인 『님의 침묵』을 출간했으며, 1935년 이후에는 장편 소설 「흑풍」, 「후회」, 「박명」 등을 신문에 연재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주요 저작으로 『조선불교유신론』(1913), 『불교대전』(1914), 『정선강의 채근담』(1917), 『십현담주해』(1926)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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