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 세계문학전집 Bók 357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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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 þessa rafbók

옥스퍼드라는 금녀의 구역에서 시작된, 두 청춘의 특별한 우정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20세기 100대 영문 소설

▶ 20세기를 대표하는 영어 산문의 대가. ─ 《타임》

20세기 영국 문단의 대표 작가 에벌린 워의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벤 휘쇼, 매슈 구드 출연 영화 「브라이즈헤드 리비지티드」의 원작 소설이기도 한 이 작품은, 1945년 첫 출간 이후 드라마와 영화로 수차례 재해석되며 청춘의 로맨티시즘과 고뇌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되었다. 옥스퍼드라는 금녀의 구역에서 시작된 ‘나’와 서배스천의 낭만적인 우정 그리고 그의 여동생 줄리아와의 관계는, 종교와 관습의 정의를 거부하면서도 동시에 구원을 기다리는 인간의 내면을 위태롭게 드러낸다.

Um höfundinn

190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다. 출판업자이자 문학 평론가 어서 워의 차남이자 소설가 앨릭 워의 동생이다. 랜싱 칼리지와 옥스퍼드 대학교 하트퍼드 칼리지에서 공부했다. 1928년 『로세티의 생애와 작품들』과 첫 번째 장편소설 『쇠퇴와 타락』으로 명성을 얻었다. 이후 『타락한 사람들』, 『특종』 등 사실주의적인 풍자소설을 주로 발표하며 냉소적 기지와 뛰어난 기교로 호평받았다. 1930년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 1936년 예수회 수도사의 일생을 담은 전기 『성 에드먼드 캠피언』으로 호손든 상을 받았다.

워는 2차 세계대전 중 영국 해군과 근위기병대로 복무하며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파견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경험이 작품 세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쟁을 몸소 겪은 그는 이후 풍자소설뿐 아니라 『다시 찾은 브라이즈헤드』, 『헬레나』, 『병사들』, 『사관과 신사』, 『무조건 항복』 등 종교나 전쟁을 깊이 있고 진지하게 다룬 작품도 썼다. 또 평생 유럽,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을 돌아다니면서 『레이블』, 『오지 사람들』, 『92일』, 『아비시니아 여행기』 등 여행기를 출간했다.

20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풍자 작가인 워는 자신이 직접 경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글을 썼다. 『한 줌의 먼지』도 그의 첫 번째 아내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반영해 쓴 소설이다. 1964년 자서전의 일부, 『얕은 지식』을 마지막으로 발표한 후 1966년 영국 서머싯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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