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난 너 안 놔, 리사. 너에 대한 나의 집착은 네가 죽어서도 끝나지 않아. 그걸 왜 몰라. 신을 원망해. 나에게 널 보낸 걸 말이야.”
처음부터 너였어, 리사. 널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이라고 느꼈으니까. 그러니 제발 내 악마 본능을 깨우지 마. 달아나지 마.
넌 악마야, 한. 나를 향한 지독한 너의 집착에 심장이 조여와.
처음부터 나였다는 그 말이 얼마나 엿 같은지 너는 모르지…….
“체념한 척하고 품에 안겨 온갖 색스러운 표정으로 헐떡이면서 나에게서 도망칠 꿍꿍이나 한 거 아냐, 넌.”
“윽, 마, 말했잖아. 난 너랑 결혼 안 한다고!”
“결혼으로 묶어놓으려고 한 게 내가 할 수 있는 신사적인 매너라는 걸 넌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뭐……?”
“지독한 게 넌 아직 모른다는 말이야, 리사. 내 악마적 스위치를 네가 켜버렸다고.”
다와
커피마니아와 작가를 겸하고 있는 사람.
반짝반짝한 것을 좋아하고 다가올 크리스마스에 받을 선물을 기대하는 사람.
http://blog.naver.com/dawa_79
▣ 출간작
금지된 관계
나는 오빠를 사랑하고 있다(‘금지된 관계’ 개정증보판)
백작의 인형
붉은 족쇄
할로윈의 악마
오피스 레이디
위험한 유혹
쌍둥이 황제의 꽃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