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실격클래식 보물창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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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의 마지막 작품이자 ‘문학으로 남긴 유서’ 『인간 실격』. 주인공 요조는 ‘인간의 생활’이라는 것을 도무지 모르겠다고 계속 말하지만, 실상은 사람들이 보이는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태도를 간파하고 있으며, 오히려 사람들의 심리 파악에 능해 사랑받는 비법도 알고 있다. 그렇게 세상을 더 잘 살아갈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도 요조가 ‘인간 실격’을 자처하게 된 데에는 순수와 진실을 추구하는 강한 자의식과 죄를 인식하는 예민함 때문이다. 진실 되지 못하면서도 태연하게, 더러는 뻔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자신감은 요조에게 부정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스갯짓이라는 가면을 쓰고 사람들을 속이고 있다는 자기 인식은 그에게 죄의식을 갖게 한다. 뼛속 깊은 죄의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인간에 대한 ‘신뢰’였지만, 언제나 그의 신뢰는 배반으로 돌아오고 그에게 인간관계는 상처와 절망만 안긴다. 그래서 그는 ‘행복조차도 두려워’하고 ‘솜으로도 상처’를 입는다.

About the author

저자 다자이 오사무의 본명은 쓰시마 슈지로 1909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성적도 우수하고 모범적인 학생이었던 그는 1927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동경했던 작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자살 소식을 접한 후 학업에서 멀어졌으며 게이샤들과 어울리는 생활을 했다. 평생 다섯 번의 자살 시도를 했고, 사회주의 운동을 한 사실로 인해 집안에서 의절당하기도 했으며, 약물 중독과 빚 그리고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삶의 연속이었다. 1938년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후 얼마 동안 정신적·신체적으로 안정된 생활을 하면서 「개 이야기」를 비롯해 「여학생」, 「사랑과 미에 대하여」 등 이전과 다른 밝고 유머러스한 작풍으로 주목받았고, 1945년 그의 작품 세계의 한 축이 된 해학과 웃음으로 대표되는 작품 『오토기조시』가 발간되었다. 1948년 투신자살로 3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한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 『사양』과 『인간 실격』은 가장 많이 애독되고 있다.

역자 김아영은 성신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일본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EBS 학교출판기획부에서 다년간 대입 수능 교재를 점검했으며,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교양학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인간 실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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