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워드_상처공, 과거수, 능글공, 연상공, 연하수, 약간의 캠퍼스물 별다른 스펙 없는 대학생, 주준오. 어차피 안 될 거라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지원한 회사에 우연찮게 합격한다. 그저 오너 공민헌과 면접 한번 봤을 뿐인데? 그리고 인턴 출근과 동시에 시작되는 공민헌의 ‘쥬쥬’ 공격. 외모, 능력, 배경을 다 갖춘 남자, 공민헌. 회사 동료들은 ‘아름다운 개새끼’라는 말이 공민헌을 위해 태어났다고 했다. 그래도 ‘개새끼’는 좀 그래서 ‘아름다운 또라이’, 줄여서 ‘아, 또’라고 부른다고. 그런데 이 ‘아, 또’가 왜 이러는 걸까. “나 관상 볼 줄 안다고 했었나?” “저번엔 손금 보실 줄 안다면서요.” “손금은 쥬쥬 꼬시려고 아는 척한 거고.” “.......” “손금, 사주 다 장난이고 우리 집안이 대대로 관상학을 연구해 온 집안이라 말하는 건데.” 이제는 공민헌 집안이 관상학까지 연구해 온 집안이 됐구나. “쥬쥬 인생에, 여자는 도움이 안 돼.” ......공민헌이 진짜 한 치 앞을 보고 ‘예견’을 하는 건지 던지는 말 자체로 ‘저주’를 퍼붓는 건지 구분이 안 갔다. “......너는 내가, 존나 만만하지.” “쥬쥬가 만만하면, 내가 이 궁상 안 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