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현대물 #백합/GL #신체변화 #선후배 #원나잇 #오해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직진녀 #사이다녀 #유혹녀 #절륜녀 #단정녀 #평범녀 #순진녀 #순정녀
대학원생 소원은 제약회사 연구원인 지아를 동경하며 마음에 품고 산다. 어느 날, 지아가 소원을 집으로 초대하고 파자마 파티를 제안한다. 소원은 지아가 자신을 특별히 초대하고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을 제안한 데 대해 그저 감동일 뿐이다. 특히 그날은 유성우가 쏟아진다는 날이어서 로맨틱하게 소원을 빌고, 또 이루는 날이라 생각하니 더없이 벅차다. 그런데, 지아의 신체 일부가 변화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가 조금, 아주 조금 변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저자 소개>
달 뜨는 밤, 달달한 뜨레기통이 되어드릴게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6쪽)
<미리 보기>
"와... 언니, 진짜 부자네요."
"뭘 또."
소원이 휘둥그런 눈으로 펜트하우스 안을 둘러보았다. 탁 트인 한강뷰. 강물 위로 줄지어 늘어선 자동차 하이라이트 불빛이 하늘거렸다.
"좀만 기다려. 준비 좀 하게."
지아가 연회색 가죽 소파로 어깻짓을 했다. 소원이 원형의 석재테이블 위에 휴지 24롤을 올려두고, 조심스럽게 소파에 앉았다. 구름에 감싸이는 듯한 부양감이 아늑했다.
물건 하나하나, 공기에조차 지아의 취향이 묻어났다. 사적인 공간에 와 있다는 실감이 몰아쳤다. 소원이 압도감과 설렘을 동시에 느끼며, 다소곳하게 앉아 시선만 이리저리 옮겨 집안을 보았다.
매립등으로 간접조명을 한 널찍하고 하얀 공간이 가정집이라기보다 미술관 같았다. 예술품같이 생긴 은색의 오디오에서 라운지 음악이 속삭이듯 흘러나왔다. 관능적이면서 세련된 리듬에 따라 자수정 빛 LED조명이 물결쳤다.
붉은색 크리스탈 장미가 꽂힌 디퓨저에선 항상 지아에게서 풍기던 물 젖은 장미향이 은은히 퍼졌다.
"와인 마시지?"
어느새 하얀색 원피스 파자마로 갈아입은 지아가 석재테이블 위에 목재 쟁반을 올려놓았다. 황금색 라벨이 씌워진 화이트와인과 물 자국 없이 잘 닦여진 와인잔이 매끄럽게 빛났다.
"뭘 이렇게 준비했어요."
"이 정돈 해야지. 소원이가 와 줬는데."
방울토마토에 그릭요거트를 채워 넣고 바질과 견과류로 장식한 핑거푸드가 하얀색 도자기 그릇 안에 동글동글 귀엽게 담겼다. 크림치즈를 듬뿍 얹거나 참치마요네즈를 동그랗게 퍼 올린 카나페는 보는 것만으로 식욕을 돋웠다. 그중에서도 소원을 감동시킨 것은 따로 있었다.
"이거, 줄 엄청 오래 기다려야 되는데..."
젤리빈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고양이 일러스트가 그려진 노란색 상자를 보자 반사적으로 입에 침이 고였다. 소원이 눈을 빛내며 군침을 삼키자, 지아가 일광욕하는 고양이처럼 미소 지었다.
"맘에 들어?"
"감동이에요..."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이건 다 침대 탓_강유비
마녀를 손에 넣는 방법_비비노쓰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