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잃은 지 몇 년이 된 순진한 백작 미망인 이사벨. 죽은 남편의 고모님이 철저히 단속하는 탓에 수녀처럼 살던 어느 날, 그녀는 친구를 따라간 가면무도회에서 흑표범 가면의 남자와 만나는데....... 테이블 아래에서 벌어지는 일을 누군가 안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했다. 그녀는 다시는 사교계에 얼굴을 내밀지 못할 것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해. 참아, 이사벨.’ 이사벨이 그런 결심을 하자마자, 남자는 또다시 그녀를 무너뜨릴 짓을 하고 말았다. 한 손으로 음부를 벌렸고, 다른 손으로는 더욱 빠르게 클리토리스를 건드렸다. 강한 쾌감에 모든 신경이 그쪽으로 쏠렸다. “......아흑!” 이번에는 소리가 너무 컸다. 일제히 이사벨 쪽을 바라보는 주변 부인들의 시선에 그녀는 홍당무처럼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가면을 쓴 채 펼쳐지는 욕망의 무도회. 화려한 테이블 아래에서 벌어지는 은밀한 행각!